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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송가 블루칩’ 허성태, 데뷔 7년 만에 첫 주연
단막극 ‘못말리는 컬링부’ 컬링 감독역 ‘낙점’
2018-04-17 10:05:54 2018-04-18 09:28:5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tvN 드라마 ‘크로스’ 악역 ‘김형범’, 지난 해 최고 화제작 영화 ‘범죄도시’ 속 ‘독사’로 열연한 배우 허성태가 데뷔 이후 첫 주연을 맡았다.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대기업 사원에서 배우로 첫 발을 딛은지 만 7년 만이다.
 
17일 오전 한 방송가 관계자에 따르면 허성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사업 단막극 부분 당선작 ‘못말리는 컬링부’(제작: ㈜해오름ENT와 영화사 필씨네)를 통해 첫 주연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허성태. 사진/ 한아름컴퍼니
 
‘못말리는 컬링부’는 서툴고 부족한 시골 고등학교 컬링부 소속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성장해 가는 청소년 스포츠드라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최고 인기 동계 스포츠로 떠오른 컬링을 소재로 한 최초의 국내 드라마다.
 
허성태는 극중에서 해체 직전에 몰린 고교 컬링부를 되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컬링부 감독 ‘동혁’을 연기한다. 바닥을 치는 팀 성적과 팀 분위기에 마음 편할 날 없는 동혁은 컬링부 해체를 선언한 학교 이사장에 맞서 마지막 기회를 얻고 온 힘을 쏟아 붓는 인물이다.
 
‘동혁’이 감독인 ‘컬링부’ 에이스이자 주장 ‘민우’는 아역배우 출신의 이민호가 맡는다. ‘민우’는 타고난 운동 신경을 가진 고교 컬링 선수였지만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목표를 상실한 채 컬링을 그만둔다. 그러나 ‘동혁’의 권유로 다시 컬링에 뛰어들며 예전의 열정을 되찾는 인물이다.
 
연출은 2008년 류승호 김유정 주연 영화 ‘서울이 보이냐?’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장대운 감독이 맡는다. 장 감독은 상업 영화 데뷔 준비를 앞두고 있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못말리는 컬링부’는 올 상반기 지상파 또는 케이블 채널로 편성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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