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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는 출범 때부터 투명한 지배구조"
2분기 임원모임서 도전·혁신 강조
2018-04-18 14:54:59 2018-04-18 15:01:5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허창수 GS 회장. 사진/GS
 
허창수 GS 회장은 18일 열린 '2018 2분기 GS 임원모임'에서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GS는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성장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격려로 말문을 열었다. GS칼텍스와 GS파워,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들의 투자 사례를 일일이 언급하며 임직원의 열정과 노고를 치하한 허 회장은 "새로운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고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의 방점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전과 혁신이었다. 그는 "혁신적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업모델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변화의 이면을 읽어내는 안목을 키우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이 있더라도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하며 최선을 다한 실패는 성공을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기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스켈레톤 황제 자리에 오른 윤성빈 선수 사례를 들며 "핵심 역량의 비약적 성장은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며 "도전적 목표를 설정해 끈기 있게 조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GS는 출범 때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지해 왔다"며 "윤리경영을 중요한 경영가치로 실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함은 물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정부의 재벌개혁에 의연하게 대처하라는 내부에 대한 당부와 함께 외부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원모임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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