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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추천영화) ‘나를 기억해' 외 4편
2018-04-20 10:17:21 2018-04-20 10:17:2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폭풍전야’일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직전의 고요함이 느껴진다. 우선 박스오피스 TOP5 순위가 전주와 비슷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램페이지’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킬링 타임용으로 그만이다. 반응도 좋다. 개봉과 함께 순위권에 오른 한국영화 ‘나를 기억해’는 개봉일 프리미엄을 얻었다고 하지만 개봉일 관객 동원력이 아쉽다. 사이버 성범죄 피해에 대한 색다른 접근 방식은 주목할 만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세월호 사건의 과학적 접근 시각을 제시한 ‘그날, 바다’의 흥행이다. 한국 다큐 역사상 역대급 흥행이 가능하단 전망이다.(20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 램페이지
 
 
주연 : 드웨인 존슨, 제프리 딘 모건, 나오미 해리스
감독: 브래드 페이튼
개봉: 4월 12일
누적 관객 수: 89만 5663명
 
 
유인원 전문가 ‘데이비스(드웨인 존슨)’는 사람들은 멀리하지만, 어릴 때 구조해서 보살펴 온 영리한 알비노 고릴라 ‘조지’와는 특별한 감정을 공유한다. 어느 날, 유순하기만 하던 조지가 의문의 가스를 흡입하면서 엄청난 괴수로 변해 광란을 벌인다. 재벌기업이 우주에서 무단으로 감행한 ‘프로젝트 램페이지’란 유전자 조작 실험이 잘못되면서 지구로 3개의 병원체가 추락했던 것. 조지뿐만 아니라 가스를 마신 늑대와 악어 역시 괴수로 변한다.
 
 
토마토 추천평: 파괴지왕 끝판왕!!! 더 이상은 없다!!!!
토마토 별점: ★★★
 
 
◆ 나를 기억해
 
 
주연: 이유영, 김희원, 오하늬, 이학주
감독: 이한욱
개봉: 4월 19일 개봉
누적 관객 수: 1만 9630명
 
고등학교 여교사 ‘서린’(이유영)은 책상에 놓인 커피를 마신 뒤 취한 듯 잠든다. 다음날, ‘마스터’라는 정체불명의 발신자가 보낸 한 통의 문자. “좋은 꿈 꿨어요?” 그리고 셔츠가 풀어헤쳐진 여자의 사진, 바로 서린 자신이다. 서린은 오래 전 한 사건으로 얽힌 전직형사 국철과 함께 ‘마스터’의 실체를 파헤친다. 서린의 학교 여학생들도 연쇄적으로 범행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마스터의 정체는 미궁으로 빠지고 만다.
 
토마토 추천평: 몰랐다면 더 좋았을 충격
토마토 별점: ★★
 
 
◆ 그날, 바다
 
 
감독: 김지영
개봉: 4월 12일 개봉
누적 관객 수: 27만 6474명
 
 
사라진 20분, 벗어난 경로. 바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8시 30분쯤과 8시 50분쯤으로 사고 발생 시간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데이터는 각기 다르게 기록되거나 사라졌다. 과학적인 분석과 자료 수집, 4년간의 치밀한 조사로 오직 팩트로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그날을 추적한다. 잊을 수 없는 '그날', 모든 걸 알고 있는 '바다'. 증거에 증거로 그들은 답해야 할 것이다!
 
 
토마토 추천평: 나쁜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꼭!!!
토마토 별점: ★★★
 
 
◆ 콰이어트 플레이스
 
 
주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밀리센트 시몬스, 노아 주프
감독: 존 크래신스키
개봉: 4월 12일 개봉
누적 관객 수: 35만 1760명
 
 
소리가 사라진 세상. 이유도 알 수 없고 왜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도 알 수 없다. 세상에서 소리가 사라졌다. 소리를 내는 즉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공격을 받는다. 인간들은 결국 점차 사라져 갔다. 잘못하면 멸종의 위험까지 벌어질 수가 있다. 이런 세상에서 한 가족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인다. 그들은 ‘어떤 소리도 내지 말 것’ ‘아무런 말도 하지 말 것’ 그리고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이란 생존 조건을 걸고 살기 위해 살얼음 판을 걷는다.
 
 
토마토 추천평: 완벽한 ‘감각 살인’
토마토 별점: ★★★★
 
 
◆ 바람 바람 바람
 
 
주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감독: 이병헌
개봉: 4월 5일 개봉
누적 관객 수: 108만 8292명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은 SNS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 '미영'(송지효)의 남편 '봉수'(신하균)를 ‘바람’의 세계로 인도한다. 하지만 세 사람 앞에 나타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제니'(이엘)의 등장으로 네 사람의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게 된다. 갈수록 환장하고 들키면 끝장이 나는 상황의 연속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 끝에서 석근은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네 사람의 꼬이고 꼬인 관계는 점점.
 
 
토마토 추천평: 미혼이라면 ‘갸우뚱’ 기혼이라면 ‘무릎탁!’
토마토 별점: ★★☆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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