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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남 재건축 비리' 현대건설 압수수색…관련자 곧 소환
2018-04-25 11:49:14 2018-04-25 11:49:1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경찰이 ‘강남 재건축 수주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디지털증거분석관 등 37명을 보내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현대건설 측이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이 오갔다는 정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현대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압수수색물과 참고인들 진술을 종합해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 현대건설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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