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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거센 강 건너는 중…변화와 노력으로 한계 돌파하자"
2018-04-26 19:25:06 2018-04-26 19:26:33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과 결의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혁신목표 필달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매년 이 대회에서 전 임직원과 혁신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 달성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은 만큼 한계를 극복하는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결의대회에서 한계 극복을 위한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한 부회장은 “지난 23분기 동안 우리가 탄탄대로를 걸어 왔다고 치면 이제는 거센 강을 건너고 있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중심을 못 잡는다면 거센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갈 것”이라면서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하나 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라고 당부했다.
 
또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 확보·액정표시장치(LCD) 수익성 극대화·일하는 방식 개선’을 철저히 실행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장기화하고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도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1분기 적자전환했다.
 
혁신목표 필달 결의대회는 LG디스플레이가 혁신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 달성 의지를 새롭게 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았다. 올해는 ‘백척간두진일보! 한계돌파!’라는 슬로건을 걸고 명사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결의식, 파주 월롱산 등반, 주먹밥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 부회장은 백척간두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용기로 현재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롭게 변화하자는 의지를 담아 한계돌파 해야 할 대상들을 폐(廢) LCD 모듈에 붙여 망치로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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