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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미 국채 금리 경계감에 국내 주식형 하락
2018-04-29 10:00:00 2018-05-06 07:17:5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국내 주식형펀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71%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년만에 3%를 돌파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모든 유형이 부진한 성과를 나타낸 가운데 대형주(-0.67%)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성장주(-1.17%)가 가치주(-0.07%)보다 부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1210억원 늘어난 61조8560억원을 기록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반영 때문이다. 특히 인덱스주식전체 유형에서 순자산 증가가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인덱스주식기타 테마 유형인 ‘흥국로우볼전략증권자투자신탁1[주식]C-i’이 1.07%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다.
 
이어 ‘신영마라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E형’,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4’, ‘트러스톤밸류웨이증권자투자신탁[주식]A클래스’,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C5)’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 4% 돌파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 구간에서 금리가 상승했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3.50bp 상승한 2.22%를, 국고10년 금리는 10bp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일반채권 유형인 ‘흥국멀티플레이증권자투자신탁4[채권]C-p’이 0.06%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2.0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본(0.70%), 인도(0.34%)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베트남(-3.97%), 중화권(-2.92%), 중남미(-2.86%) 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가 1.69%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프랭클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 Class A’, ‘ABL알리안츠유럽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 Class A’,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Ce’,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70%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채권 유형인 ‘템플턴월지급글로벌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ClassA’이 수익률 0.1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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