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GS홈쇼핑은 1분기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조7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78억원으로 4.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66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1분기 취급액은 모바일 쇼핑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모바일 쇼핑은 4663억원의 취급액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했다. 쇼핑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생방송 '심야라이브', '초대라이브' 등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해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09억원의 일회성 부가세 포인트 환급금으로 인해 기고효과가 발생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액은 1분기부터 새로운 회계기준(K-IFRS)을 적용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한편 GS홈쇼핑은 해외사업과 벤처투자 등 그동안의 투자가 재무적 성과를 내며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외사업에서 손상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중국 합작 홈쇼핑을 통해 배당 수익이 발생했다. 이는 해외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안정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국내외 스타트업·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 모색에 나서고 있어 자회사 매각 및 보유 주식에 대한 평가이익도 발생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의 성장세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GS홈쇼핑의 투자활동이 사업적인 시너지, 재무적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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