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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전국민 의견 수렴 시작
3일 대전 시작, 광주·부산·서울 진행…이번달 공론화 범위 설정
2018-05-01 14:38:08 2018-05-01 14:38:1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 공론화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갖는다.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3일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서울 등 총 4차례의 국민제안 열린마당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앞서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에 따른 공론화 과정의 첫 단계로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2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국민적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의견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의견은 행사 자유발언과 서면, 모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진할 수 있다. 또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 주제토론방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돼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정책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교육회의는 늦어도 이번달까지 2022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를 설정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공론화 의제를 선정하고, TV토론회, 국민참여형 공론절차 등을 거쳐 오는 8월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총 7명으로 구성된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가 발족했다. 위원장으로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맡았고, 강현철 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 김학린 단국대 경영대학원 협상학과 교수, 심준섭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대입제도 개편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과 갈등이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공론화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하고, 국민참여를 확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란(오른쪽)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화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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