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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감원장에 윤석헌 교수 내정
금융위, 4일 임명 제청안 의결 예정
2018-05-03 23:39:14 2018-05-03 23:39:14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신임 금감원장에 윤석헌 교수가 내정됐고, 4일 금융위가 임시 회의를 열어 윤 교수에 대한 제청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과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금감원장에는 김오수 법무연수원장과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금융개혁 의지와 금융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검토한 끝에 윤 교수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생인 윤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 교수는 비관료 출신이지만 문재인정부의 금융개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그는 지난해부터 금융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주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비관료 출신 금감원장 임명을 예고한 바 있다.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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