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관망에 혼조…다우 0.02%↑
입력 : 2018-05-04 08:47:06 수정 : 2018-05-04 08:48:3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시작되자 이에 대한 관망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02%) 상승한 2만3930.1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4포인트(0.23%) 떨어진 262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5포인트(0.18%) 낮아진 7088.15에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무역협상 전 신경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증시 혼조로 이어졌다.
 
먼저 미국이 자국 군대 내에서 중국 주요 기업이 만든 휴대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전역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판매 중지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경전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협상을 앞두고 시장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평평한 무역 협상을 위해 우리팀이 중국에 가있다”고 말했다. ‘평평한’이라는 표현한 것이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다.
 
이에 대해 톰 에세이 세븐리포트 창립자는 “트럼프의 ‘평평한’ 발언으로 무역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실적 발표한 테슬라는 양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현금 소진 우려와 자금 조달 필요성, 모델3 생산 우려 등으로 5.55% 하락했다. 반면 실적 발표 이후 보잉은 2% 상승했고, 동종업계인 3M 역시 0.61%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1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2만5000건보다 적은 수준이다.
 
미 3월 무역전자는 전월보다 15.2% 감소한 48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3월 미 공장재 수주 실적도 1.6%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는 전월(58.8)에서 소폭 떨어진 56.8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58.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0.44% 하락한 15.9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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