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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라돈 검출 제품 리콜 실시
8일 오전 9시부터 리콜 접수…원안위 "분석 바탕으로 제도개선 추진"
2018-05-08 10:09:32 2018-05-08 10:23:2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대진침대가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해당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대짐침대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8일 오전 9시부터 리콜 접수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진침대는 "해당 제품에 대한 정부의 정밀조사와 상관없이 문제된 매트리스에 대해 신속히 리콜 조치하겠다"며 문제된 매트리스를 동급의 매트리스로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SBS 8시뉴스가 대진침대의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라돈은 실생활에서 노출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로 알려졌다.
 
2010년 대진침대가 출시한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서 국내 신축주택의 라돈 기준치인 200Bq(베크렐)/㎥의 18배가 나왔다.
 
라돈 검출은 음이온이 다량 방출된다는 칠보석 가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진침대는 이날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은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대진침대의 해당 제품에 대한 방사능 분석에 착수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라돈 기준은 환경부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성물질성분표시제를 포함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대진침대 홈페이지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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