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이란 핵 협상 탈퇴에도 보합…다우 0.01%↑
입력 : 2018-05-09 08:35:41 수정 : 2018-05-09 08:35:4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 탈퇴 공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차분한 모습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01%) 상승한 2만4360.2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포인트(0.03%) 낮아진 2671.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포인트(0.02%) 높아진 7266.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 핵 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함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또 이란의 핵무기 추구에 도움을 주는 타국 역시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새로운 협상을 할 준비가 돼있다”며 기존 거래관계에 대한 청산 유예기간을 90일에서 180일간을 부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심리전’으로 해석하며 유럽과의 핵 협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ㄸㆍ라 향후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싼 신경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금융 수석 연구위원은 “이번 이란 핵 협정 탈퇴는 트럼프가 앞으로 북한과의 외교 정책을 어떻게 다룰지 볼 수 있는 예고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미자영업자연맹(NFIB)가 발표한 4월 소기업 경기 낙관지수는 104.8로 전월(104.7)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104.9보다 부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채용공고는 655만명으로 전월(607만8000명)보다 47만명 이상 상승했다. 이는 통계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날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0.34% 하락한 14.7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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