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필리핀서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 양해각서
2018-05-09 11:03:03 2018-05-09 11:03:0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 퓨전데이타(195440)가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과 상수도 원격 검침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케손시티에 위치한 지방 수도 사업청 수도청장실에서만남을 가졌으며, MOU를 위한 조인식에는 퓨전데이타의 이종명 대표와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의 JECI. A. LAPUS 수도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퓨전데이타는 자사의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 기술을 필리핀 현지에 적용,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술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성공적인 동남아 해외 진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다양한 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앙집중 IoT 모니터링 서버 및 통신 수도 계량 인터페이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와 관리가 장점이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1차 시범 사업 이후 필리핀 520여 개의 수도국을 대상으로 500만 가구에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프리스타일 테크놀로지 코리아와 IoT 사업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전라북도 고창군의 일반가구 및 공장 2만4000여곳을 대상으로 상수도 원격검침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을 통해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준비 중인 퓨전데이타는 이번 MOU와 연계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퓨전은 수도요금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요금을 자사의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필리핀이 유럽과 아시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의 최대 거래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퓨전데이타의 필리핀 해외 진출과 함께 클라우드퓨전의 거래소 공공요금 납부 시스템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퓨전데이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며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local water utilities administration)은 지역 상수도 개발을 위해 설립된 지방 자치단체로, 지역 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적극적인 개발 노력으로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수자원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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