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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베트남 현장경영 돌입
중앙은행 부총재 만나 현지 사업확대 의지 전달
2018-05-09 15:41:02 2018-05-09 15:41:02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농협은행은 이대훈 행장이 지난 6일부터 4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국외점포 현장경영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8일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베트남 중앙은행을 방문해 농협은행 하노이지점의 영업기금 증액과 지점 추가 개설에 대한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농협은행의 베트남 내 사업확장과 농업금융 발전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외국계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응웬 동 띠엔(Nguyen Dong Tien) 부총재는 한국의 농업발전과 함께한 농협은행의 농업금융 및 정책금융 역량에 관심을 보이며 현지 사업 확대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행장은 지난 7일 오후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팜득안(Pham Duc An) 아그리뱅크(Agri Bank) 부회장 및 띠엣 반 타인(Tiet Van Thanh) 은행장 등과 만나 진행 중인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농협은행과 아그리뱅크는 2013년 3월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1월 말에는 'NH-AGRI 무계좌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양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핀테크, 농업금융 분야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은 2016년 12월 하노이지점을 설립한 후 1년 5개월여 만에 영업기금 증액을 추진하는 등 현지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금융산업은 물론 농업·농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현지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오른쪽 첫째)이 응웬 동 띠엔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왼쪽 첫째)와 농협은행의 베트남 내 사업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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