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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미국 가스파이프라인 PF 금융주선 성공
1600억원 규모…"CIB 해외사업 확대"
2018-05-09 15:41:36 2018-05-09 15:41:36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민은행은 9일 1억45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PF금융은 글로벌 발전·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아레스 EIF가 가스파이프라인 시설 운영업체와 공동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가스파이프라인 '센트럴 펜 라인'을 건설하는 데 투자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기업이 건설이나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한 해외 PF에서 글로벌 스폰서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공동주선기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신한은행, 중국공상은행 등과 함께 1억45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자금대출 거래를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글로벌 스폰서인 아레스 EIF가 투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작년 4월 아레스 EIF 5호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 투자를 결정했으며 아레스 EIF는 국민은행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주선을 의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천연가스 운송 자산에 성공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천연가스 액화 및 운송에서 수요처 공급 및 사용까지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KB금융(105560)그룹은 기업투자금융(CIB) 해외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윤종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2016년부터 계열사들이 협업해 다수의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각축장인 미국 PF시장에서 공동 주선기관으로서 트랙레코드를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미국 발전 및 에너지시장에서 국민은행의 딜(Deal) 분석능력 및 자금동원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스폰서와 협업을 통한 투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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