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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정책, 청년 200명과 함께 수립
오는 31일까지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모집
2018-05-10 15:59:35 2018-05-10 15:59:3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청년 200명과 함께 서울시 동물정책을 수립한다. 시는 동물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결정 과정을 주도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서울 동물정책 청년네트워크(서울동물정책청년넷)’에 참여할 청년 20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동물정책청년넷은 1년 간 동물정책 4개 분야(유기동물, 반려동물, 야생동물, 길고양이) 8개 모임(각 25명)에서 활동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정책 제안부터 사업계획 수립, 시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시 관계자는 “최근 대학생의 동물 봉사활동이 늘고 시민단체와 대학동아리간 업무협약이 이뤄지는 등 청년층의 동물정책 관심도가 높다”며 “시는 청년들과 정책 공론의 장을 강화하고자 동물분야 청년네트워크로 ‘서울동물정책청년넷’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는 향후 시 동물정책 자문기구인 ‘서울시 동물복지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또는 대학(대학원)·직장(단체)에 다니는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200명은 서울시장 명의 위촉장과 회원증을 받고 내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에 자신의 정책제안을 기사로 작성해 게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정책 홍보와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 동물분야 청년네트워크인 ‘서울동물정책청년넷’의 운영을 통해 청년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동물정책청년네트워크는 동물정책 개발과 실행을 위해 시도하는 능동적인 시민참여 플랫폼”이라며 “청년들이 동물복지의 문제 인식부터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반려동물센터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설채현 반려동물행동치료 전문가의 반려견 행동학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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