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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민 안전 가장 중요…'안전 경기도' 만들 것"
"특별사법경찰관 확대…CCTV·CEPTED 적극 도입"
2018-05-11 15:47:11 2018-05-11 15:47:1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삶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별사법경찰관과 시민순찰대를 확대하고 방범 CCTV와 '범죄예방환경설계(CEPTED)'를 적극 도입, 도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경기도 안양시 U-통합상황실과 안양지구대를 찾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경기 이재명의 약속…안전한 경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으며, 정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며 "자체 안전관리 능력을 확대하고 경찰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 '삶이 안전한 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관과 시민순찰대 확대 ▲방범 CCTV 설치와 CEPTED 적극 도입 ▲도지사 직속 치안보좌관 설치 자치경찰제 준비 ▲경기도 경찰인력 증원 ▲교통사고와 자살예방 노력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일반 공무원에게 경찰행정권을 부여한 특별사법경찰관을 대폭 증원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성남시에서 운영해 성공한 시민순찰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범 CCTV를 늘리고 CPTED를 적극 도입하는 한편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정보 나눔사업도 확대하겠다"며 "도지사 직속으로 치안보좌관을 둬 경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정부가 시행하려는 자치경찰제를 충실히 준비 경기도의 사정에 맞는 치안활동이 즉시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기도는 서울보다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은데 경찰은 오히려 더 적다"면서 "경기도 경찰을 증원해 경기도에도 대등한 치안 공급이 가능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5월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지구대를 방문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아울러 그는 이날 오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청 7층에 마련된 U-통합상황실과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지구대를 방문했다. 안양시 U-통합상황실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약 1000여의 방범 CCTV를 통해 안양시 교통흐름과 범죄발생 요소를 관리·감독, 사고와 범죄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곳이다. 안양시는 2009년 U-통합상황실을 설치한 이래 2016년 범죄발생 건수(1만5433건)를 전년보다 17.8%나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 후보는 U-통합상황실과 안양지구대에서 현장직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국민들에게 제일 중요한 게 안전이므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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