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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서울 상암동 DMC에서 무인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
2018-05-13 11:00:00 2018-05-13 13:10:18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내년에 서울 상암 DMC 지역에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 차량통신망 기반의 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가 생긴다. 이어 하반기에는 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 자율주행 버스도 시범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협력해 상암 DMC 지역 일반도로에 오는 2019년까지 고도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지구는 차량과 도로인프라가 소통하는 자율협력주행 실증공간으로 조성된다. 차량 센서에 기반해 주변상황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 강화를 위해 커넥티드 카(V2X) 기술도 융합하는 방식이다.
 
도로협력인프라(V21) 및 다른 자동차(V2V) 등과 연결하는 커넥티드 카 기술을 융합하면 각종 위험정보와 교통신호정보 등을 자율주행 차량에 제공해 안전한 도심 자율주행 구현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5G, 와이파이 기반인 웨이브(Wave), 이동통신 기반의 셀룰러-차량사물통신(Cellular-V2X) 방식 차량통신망을 모두 구축해 다양한 통신 기술을 실제 도로에서 실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004년부터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 중인 Wave 방식의 통신망을 구축해 차량 간, 차량-인프라 간 자율협력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이후에는 최근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는 Cellular-V2X, 5G 방식의 통신망도 함께 구축한다.
 
운전자 없는 무인 자율주행 버스도 시범 운행된다.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거점으로 상암 DMC 내 주요 거점을 달린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하루 2~3회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서울 도심에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시험환경이 구축되면 이를 발판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등을 통해 민간을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을 지속 발굴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Wave, C-V2X, 5G V2X 통신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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