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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창업체험 확대, 지역센터 5→10곳 확대
온라인 창업체험프로그램 신규 기능 탑재
2018-05-13 14:46:36 2018-05-13 14:46:3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교육부가 초·중·고생이라면 누구나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창업체험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학생 창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고등교육 단계 이후에 집중돼 있던 창업교육을 초·중등교육 단계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이번달부터 누구든지 창업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기존 기존 중·고교 학교 단위로만 사용 가능했던 청소년 기업가체험 프로그램을 초등학생에게도 개방한다. 
 
또 가상 창업체험 프로그램 기능을 신규로 탑재해 학생들이 직접 기업을 설립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지역창업체험센터를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센터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인 가상현실(VR), 드론, 3D 프린팅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고민해 해결하는 사회문제해결형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부는 학교 수업 기반의 창업체험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27개 창업체험교육 교사연구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체험교육 관련 지식채널e 콘텐츠 26종(EBS),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가상 체험 콘텐츠 5종을 제작해 보급한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는 도전정신과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갖춘 혁신 인재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며 “학교 안팎으로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미래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용인외대부고 2학년 학생들이 만든 커피찌꺼기를 사용해 3D프린터로 만든 친환경 화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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