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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졸업생들, 조양호 일가 퇴진 범국민서명운동 돌입
이달 말 청와대·국회 제출…교육부 특별감사 등 5가지 요구
2018-05-13 14:45:14 2018-05-13 14:45:1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인하대학교 졸업생들이 조양호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인하대학교 총학생회동문협의회는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인천대공원 정문 앞에서 한진그룹의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하대학교 총학생회동문협의회는 교수회,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 인천평화복지연대와 가칭 ‘한진그룹의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하고 한진그룹의 갑질경영이 인하대 안에서도 똑같이 자행되어 왔다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번 범국민서명운동에는 ▲부정비리의혹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친족경영금지 ▲한진그룹 관련자와 조씨 일가의 이사직 사임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의 민주적 구성 ▲인하대학교 총장 민주적 선출 등의 요구를 담았다. 총학생회동문협의회는  이번달 말까지 1차 서명을 마무리한 후 청와대와 국회, 한진 그룹 본사 등에 서용용지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총학생회동문협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2차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학생회동문협의회는 “대한항공의 갑질 경영은 회사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지속되어왔다”며 “직장과 학교에서 갑질이 근절되고 상식과 원칙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0일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인하대학교 총동문협의회 소속 졸업생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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