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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 예약배송 확대…오전 시간대 배송수요 잡는다
영등포·용산서 1차 테스트…7월 중 강남지역 확대 예정
2018-05-14 14:03:41 2018-05-14 14:03:49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이마트몰은 오는 16일부터 예약배송 시간을 확대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오전6시부터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이마트몰 예약배송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첫 시간대가 '오전10시~오후1시'였으나 이번 쓱배송 굿모닝을 통해 '오전6시~9시', '오전7시~10시'의 두가지 시간대가 추가됐다. 쓱배송 굿모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전날 오후6시까지 주문을 완료한 후 배송 희망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마트몰은 이른 시간에 상품을 배송 받고자 하는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오전 시간대 배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예약배송 시간대 중 '오전10시~오후1시', '오전11시~오후2시' 등 빠른 시간대의 배송요청이 전체 배송의 35%를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마트몰은 영등포, 용산 지역에 하루 약 500건의 오전 배송을 진행하며 테스트 운영 후 오는 7월 중으로 강남 지역까지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쓱배송 굿모닝 배송 건수를 2000건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몰은 몰 자체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선, 냉장, 냉동식품의 품질 유지에 신경쓰고 있으며 '주문 더하기', '여러 곳으로 한방에' 등 배송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주문 더하기 서비스의 경우 1년만에 이용자 수가 약 8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월 평균 주문 건의 약 1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이마트몰은 '오늘의 e-요리', '포유(For you)' 등 큐레이션 서비스와 피코크, 노브랜드 등 브랜드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마트몰은 꾸준히 외형성장해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6% 증가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마트몰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충해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이마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예약 배송 시간대를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국내 대표 장보기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몰은 오는 16일부터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이마트몰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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