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여야가 14일 쟁점인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별검사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하면서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18일 특검법과 추경안을 동시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심의 초점인 특검 선임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을 추천하면 이 가운데 야당이 2명을 선택한 뒤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최종 낙점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정상화는 지난달 2일 방송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파행한 지 42일 만이다.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이날이 시한인 6월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본회의가 열리면 자유한국당의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자동 보고돼 72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
국회 본회의 개의 예정인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 원내대표가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들과 논의 후 뒤돌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