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소폭 상승…다우 0.27%↑
입력 : 2018-05-15 08:39:16 수정 : 2018-05-15 08:39:2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24포인트(0.27%) 상승한 2만4899.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1포인트(0.09%) 높아진 273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3포인트(0.11) 높아진 7411.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가 없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주목했다. 무역협정이 곧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ZTE가 신속하게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통신업체인 ZTE는 지난달 16일 미국의 대북·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 정지 이후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등의 핵심부품 조달이 어려워지자 현재 주요 영업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ZTE에 대한 거래정지 해제가 시사되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클라로 2.9%, 루멘텀 2.2%, 피니사르 1% 등이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최대 공급업체인 아카시아커뮤니케이션은 8.7% 올랐다.
 
이에 대해 조나단 펜비 TS롬바드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기업을 시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을 앞두고 시진핑의 도움을 받기 위해 무역협상에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협상의 하나로 중국 상무부가 퀼컴의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업체 NXP 인수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이날 퀼컴은 2.7% 주가가 상승했고, NXP는 11.85% 급등했다.
 
이날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2.21% 상승한 12.9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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