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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1분기 당기순익 869억원…작년보다 14.3%↓
파생상품 충당금전입액 증가·비용 환입 기저효과 영향
2018-05-15 18:18:36 2018-05-15 18:18:39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SC제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14%가량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69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 1014억원보다 14.3%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실적 하락 요인으로 파생상품 관련 충당금전입액 증가와 작년 1분기에 있었던 일부 비용의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를 꼽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2015년 및 2016년 각 1분기 실적 376억원, 291억원보다는 견조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비즈니스 및 수익 여건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로 작년 1분기 1.55%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의 경우 작년 1분기 0.67%에서 올해 1분기 0.56%로 0.11%포인트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같은 기간 8.88%에서 7.38%로 1.50%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올해 1분기 각각 15.37%로 작년 1분기 16.46%보다 1.09%포인트 악화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3%로 작년 1분기 0.66%보다 0.13%포인트 낮아졌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8.25%에서 175.08%로 16.83%포인트 높아졌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소매금융 부문의 수익기반이 많이 안정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금융 비즈니스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건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강한 은행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사람 중심의 '휴먼 은행'을 구현하기 위한 주요 전략 및 실천 과제를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SC제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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