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 국채금리 상승·홈디포 실적 부진에 하락
입력 : 2018-05-16 08:50:12 수정 : 2018-05-16 08:50:1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에 따른 부담과 주택판매업체 홈디포의 실적 부진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00포인트(0.78%) 하락한 2만4706.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8포인트(0.68%) 내린 271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69포인트(0.81) 낮아진 7351.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3%를 넘어선 것이 부담으로 작용되며 하락 출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3.095%까지 오르며 2011년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3~4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제 개편 등에 따른 경기개선에도 불구하고 중립금리는 오르지 않았다”면서 “인구요인, 생산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실질 중립금리를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의 4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51%로 내다봤다. 또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5%에 달했다.
 
홈디포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대표 주택업체의 매출부진이 전체적인 주택시장의 현황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날 홈디포는 전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4% 증가한 24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51억5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고객 거래는 전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기록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뉴욕연은이 발표한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15.8)보다 상승한 20.1을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공포지수도 함께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13.15% 상승한 14.6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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