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퇴계로~왕십리로 가변차로 2.2㎞ 폐지
폭 좁은 6개 차로→5개로 재정비·5월20일~6월 공사
입력 : 2018-05-16 16:08:42 수정 : 2018-05-16 16:08:4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퇴계로와 왕십리로 일부 구간의 가변차로를 폐지한다. 시는 사고가 잦던 해당 구간의 차로를 재정비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정비 후에는 주요 교차로에 좌회전과 유턴을 허용해 먼 거리를 우회하던 차량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정비 구간은 한양공고 앞~왕십리역 간 2.2km 구간으로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된다. 현재의 6개 차로 중 폭이 좁은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교차로는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2개로 재편하고, 도로 폭이 충분한 성동고교 교차로~상왕십리역 구간은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3개로 조성한다.
 
차로가 줄어드는 외곽 방향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신당역·성동고교 앞·상왕십리역 교차로 등 에서 좌회전과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또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앞 등의 약 1.1km 구간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한양공고 앞 교차로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할 예정이다. 
 
앞서 퇴계로~왕십리 구간 가변차로는 지난 2003년 청계천 복원 시 출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도심 방향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시행됐지만 협소한 차로 폭과 가변차로 특성상 노면표시가 없는 좌회전 신호 구간 등 잦은 사고로 인해 폐지됐다. 
 
이번 정비를 끝으로 지난 1981년도에 소공로에 처음 도입한 후 총 16개 구간 19.74㎞에서 운영해왔던 가변차로는 소공로 구간 250m를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진다. 조선호텔~한국은행 간의 소공로는 외곽 방향의 정체 해소에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계속 유지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재정비 후에는 주요 교차로에서 회전이 가능하게 돼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기간 중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퇴계로~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 구간.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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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훈

배운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많아 즐거운 조용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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