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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입소문 타고 ‘어벤져스’까지 눌렀다
2018-05-18 09:23:17 2018-05-18 09:23:1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버닝’, 개봉 첫 날 한국영화 1위…”칸 입소문 탈까?”
 
칸 영화제 최고 영예 ‘황금종려상’ 수상을 놓고 전 세계 내로라하는 영화들과 경쟁 중인 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 배급: CGV아트하우스)이 개봉 첫 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역대 이창동 감독 연출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1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버닝’은 개봉일인 17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5만 4091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및 유료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 수는 5만 7192명.
 
이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오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친 기록으로 5월 영화 시장에서의 한국영화 흥행 반등을 예감케 했다. 더불어 이창동 감독이 지금까지 연출한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를 통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버닝’은 ‘밀양’의 오프닝 스코어인 3만 2232명보다 월등히 높은 관객을 동원하며 입소문을 시작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얘기를 그린다.
 
‘버닝’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는 19일 오후 늦게(현지 시간)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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