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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시장 변동성 확대에 국내주식형 소폭 하락
2018-05-20 08:00:00 2018-05-20 08: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아르헨티나의 구제금융 요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소폭 하락했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26% 하락했다. 아르헨티나가 국제금융기구(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자 일부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가능성 확대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형별로는 대형주(-1.12%)만이 부진했고, 중형주(1.67%), 소형주(0.44%)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성장주(-0.60%)와 가치주(-0.87%) 모두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3950억원 감소한 60조671억원을 기록했다. 등 일부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확대와 더불에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인덱스주식코스피200 유형에서 순자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일반 유형인 ‘한국투자중소성장증권투자신탁1(주식)(A)’이 2.35%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다.
 
이어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주식]C/A’,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자투자신탁(주식)(A)’, ‘ABLBest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5’,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장기물과 단기물의 엇갈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의 영향으로 장기물은 상승한 반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발언에 단기물은 하락했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1.00bp 하락한 2.27%를, 국고10년 금리는 2.00bp 상승한 2.80%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일반채권 유형인 ‘유진챔피언코리아만기투자형증권투자신탁[채권]ClassC-P’이 0.13%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0.6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2.88%), 일본(1.54%), 아시아퍼시픽(1.37%)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남미(-0.34%), 브라질(-0.59%), 인도(-1.14%)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글로벌섹터로 분류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 4)’가 4.14%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A’, ‘신한BNPP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1% 상승한 가운데 신흥국채권 유형인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A’이 수익률 0.9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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