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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 윤활기유 공장 화재…인명피해 없어
2018-05-21 12:01:37 2018-05-21 12:01:37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에쓰오일 윤활기유 생산공장에서 21일 새벽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조기에 진압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에쓰오일은 해당 공장 설비 일부를 가동 중단하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윤활기유 생산공장의 압축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에쓰오일 자체 소방대와 울산소방서가 출동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1월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원유정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쓰오일 온산 윤활기유 공장은 하루 4만4700배럴을 생산한다. 이중 화재가 발생한 범용제품 생산설비는 하루 1만3700배럴를 처리한다. 이 공장은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3만1000배럴을 생산하는 고급 윤활기유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범용제품 생산 공장의 재가동 시기는 미정"이라며 "고급기유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탱크에 물을 뿌려 화재 확산에 대비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에쓰오일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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