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한진중공업, 수주 업황 먹구름…투자의견 중립-신영
2018-05-24 08:44:32 2018-05-24 08:44:32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수주 업황이 좋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인천북항 토지매각 이익이 대부분"이라며 "조선부문과 건설공사부문은 영업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야드의 1분기 수주잔량은 상선 14척(인도기준) 수준으로 진행기준으로 보면 0.7년 치에도 못 미친다"며 "외자유치를 시도 중이지만 단기 성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69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82억원을 기록하겠지만 1분기 발생한 자산매각 이익 이여도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3rd Tier 업체의 해외 야드가 안정적으로 적자기조에서 벗어날만한 수주 업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2019년 추정 순자산가치 대비 1배에 근접한 수준으로 충분한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