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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 PC 조작' 허위 주장 변희재씨 29일 영장심사
2018-05-25 18:38:52 2018-05-25 18:38:5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주장'을 주장해 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는 29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25일 “변 고문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 고문은 책자 등을 통해 "JTBC에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위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JTBC 측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명예보호전담부는 전날 “그간 검찰과 국과수의 태블릿피시에 대한 포렌식 결과와 특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법원의 판결 등에 의해 '태블릿피시 조작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됐다”면서 변 고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변 대표고문은 아무런 합리적인 근거 없이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했다"며 "피해자들의 명예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 정도가 중한 점, 피해자들은 물론 그 가족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변 고문이 최순실 태블릿PC를 최초로 폭로한 손석희 JTBC 사장 집 앞과 손 사장의 부인이 다니는 성당 앞까지 찾아가 시위를 하면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가족들에 대한 위협행위를 지속하는 등 사안이 중한 점 등을 영장 청구사유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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