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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레이, 상장 첫날 약세 마감
의료용 영상장비 업체…시초가 대비 19% 하락
2018-05-28 15:47:37 2018-05-28 15:47:3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 제노레이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를 기록했지만 약세로 마감했다.
 
28일 제노레이는 시초가(4만5900원) 대비 18.63% 하락한 3만735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2만3000원보다 62% 높은 수준이다. 또한 회사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99% 높게 형성했다.
 
2001년에 설립된 제노레이는 치료용·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9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유럽법인, 2013년 일본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노레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6년 대비 16.2% 증가한 44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6년 대비 각각 35.1%, 60.3% 증가한 62억원, 52억원으로 집계했다.
 
앞서 제노레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7500~2만500원) 상단을 넘어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는 10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1조4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주가 흐름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첫날인 만큼 매도 물량을 소화시키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은 물론 중국, 인도, 이란 등 신흥국 시장도 진출했다"며 "지역별 차별화된 제품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메디컬과 덴탈 사업 부문 모두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 제노레이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를 기록했지만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제노레이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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