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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힙합퍼 켄드릭 라마, 오는 7월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번째 뮤지션으로 선정
2018-05-29 10:29:14 2018-05-29 10:29:1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오는 7월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2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로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엄선해 여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콜드플레이와 폴 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스티비 원더와 메탈리카, 에미넴, 레이디가가 등의 공연을 열어왔다.
 
켄드릭 라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시대를 통찰하는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힙합 뮤지션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4장의 정규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12차례 수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힙합 뮤지션 최초로 언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라마는 어린 시절, 투팍과 닥터 드레의 'California Love'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목격한 후 힙합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이후 그는 16살부터 'K-Dot'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 믹스테입 'Overly Dedicated'로 닥터 드레에게 발탁된다.
 
대표 앨범으로는 2012년 발매한 'good kid, m.A.A.d city'와 2015년 'To Pimp a Butterfly', 2017년 'DAMN.' 등이 있다. 주로 인종차별 등 사회적 비판 메시지를 담아내는 앨범은 그래미 어워즈 중복 수상에 오르며 매년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DAMN.'으로는 힙합 뮤지션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게 된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라마의 앨범에 대해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이 지닌 복잡성을 강렬한 글로 보여주는 언어적 진정성과 리드미컬한 활력으로 묶은 명곡 모음'이라고 평가했다. 켄드릭 라마의 퓰리처상 수상은 클래식과 재즈 이외의 장르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 사례기도 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켄드릭 라마는 현재 전 세계 힙합 음악계의 정점에 서 있는 뮤지션일 뿐만 아니라 힙합의 역사 자체를 바꾼 아티스트"라며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켄드릭 라마의 첫 내한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수많은 팬들에게 그의 음악세계를 직접 만나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 공연으로 진행되며 1999년 12월31일 출생자까지 공연장 입장이 허용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페이지에서는 예매 전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하며 공연 현장에서도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인증을 거쳐야 입장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카드 소지자는 사전 예매를 통해 6월7일 낮 12시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예매는 6월8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켄트릭 라마. 사진/현대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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