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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동안 무려 3조원 쓸어 담은 ‘미션 임파서블’ 흥행 요인 ‘완벽 분석’
2018-05-29 10:57:11 2018-05-29 10:57:1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996년 1편 개봉 이후 22년 동안 무려 5편의 시리즈가 완성됐다.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만 한화 3조원에 달한다. 모든 시리즈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액션 블록버스터의 마스터피스가 됐다. 제목처럼 주인공의 불가능해 보이는 액션 장면은 CG(컴퓨터그래픽)를 거부한 실사 촬영으로 이뤄져 관람객들을 경악케 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액션 장인 톰 크루즈의 분신과도 같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압도적인 시리즈 흥행 배경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 누적 흥행 수익→그 해 TOP10 단골손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5편 전 세계 누적 수익은 약 27억 8000만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3조 원에 이른다. 또한 발표되는 시리즈마다 그 해 전 세계 흥행 TOP10 내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리즈 중 가장 흥행한 4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두 번째 최고 흥행작이자 전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각각 7억 달러(한화 약 7535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었다.
 
이 같은 흥행 수익은 전 세계 영화 역사에서 단일 시리즈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결과물이다. 시리즈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확장성이 강한 마블 영화 그리고 원작 소설이 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SF대서사시로 불리는 거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 시리즈와 달리 ‘미션 임파서블’은 주인공 ‘이던 헌트’와 각각의 에피소드만으로 시리즈를 끌어가는 전략으로 이 같은 흥행 기록을 만들어 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각 시리즈 시그니처 액션
 
‘미션 임파서블’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바로 각각의 시리즈에서 등장한 인상적인 액션 장면이다. 이른바 ‘시그니처 액션’ 명장면이다.
 
먼저 1편에선 밀폐된 공간에 침투하는 에단 헌트의 줄타기 액션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 장면은 국내외 여러 연예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를 할 정도로 지금도 ‘미션 임파서블’을 상징하는 대표 명장면이다. 2편에선 엄청난 높이의 실제 절벽을 맨손으로 기어오르는 톰 크루즈의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이 장면은 놀랍게도 CG가 아닌 실제 촬영으로 이뤄져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톰 크루즈의 아내였던 니콜 키드만이 이 장면을 보고 경악했단 일화를 유명한 에피소드로 남아 있다.
 
3편에선 악당을 납치하는 장면에서 선보인 가면 위장 장면이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가면 위장’은 3편에선 가장 극적인 긴장감을 연출한다. 화장실에서 이뤄지는 이 장면에 관객들의 간담이 서늘해 질 정도였다. 4편은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인 두바이 ‘버즈 칼리파’ 외벽 등반 장면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높이 829m의 이 빌딩 외벽을 톰 크루즈는 간단한 와이어 장치만 한 채 실제로 촬영에 임했다.
 
5편에선 4편의 높이를 더욱 뛰어 넘는다. 역시 오프닝 장면에서 등장한 비행기 액션 장면이다. 톰 크루즈가 이륙 직전 비행기에 매달려 실제로 까마득한 높이까지 올라갔다는 것. 이 장면을 그는 대역 없이 무려 8번이나 반복 촬영했다고.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3편 연속 국내 500만 이상
 
‘미션 임파서블’ 모든 시리즈가 개봉 이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의 흥행도 대박이었다. 시리즈 5편 가운데 3편이 연속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3편이 500만, 4편은 750만 5편은 600만 넘는 흥행 기록을 세운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인기를 끌어온 ‘스파이’ 소재, ‘미션 임파서블’만의 상징인 5초 뒤 폭발하는 메시지, 이름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된 불가능한 미션, 음악, 그리고 액션 블록 버스터 신기원을 연 대역 없는 리얼 액션 스턴트까지 수많은 매력을 장착한 만큼 단 한 편도 빠짐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또한 국내에 ‘미션 임파서블 2’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까지 시리즈 5편 중 3편으로 ‘프로내한러’ 톰 크루즈가 내한 이벤트를 펼치며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도 있다. 1편부터 5편까지 국내 누적 관객 수만 2000만 명 이상을 끌어 모은 최고 흥행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에 새롭게 선을 보이는 6편째 스토리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하며 여름 블록버스터의 선두주자로 나선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압도적인 리얼 액션과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시리즈 사상 가장 다양한 캐릭터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지휘 하에 발목 부상 투혼을 펼친 ‘에단 헌트’ 역 톰 크루즈의 컴백을 비롯, 그의 라이벌로 박빙의 액션을 펼치는 ‘어거스트 워커’ 역 헨리 카빌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단 헌트의 동료이자 스파이 기관의 요원들 ‘벤지 던’ 사이먼 페그, ‘루터’ 빙 라메스 등이 든든한 팀워크를 펼치며, 전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한계 없는 액션 연기를 펼친 ‘일사’ 역 레베카 퍼거슨이 컴백한다.
 
전 세계 액션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6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오는 7월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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