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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비와이, 도끼 만큼 랩 하냐?”…’변산’ 박정민이 밝힌 뒷얘기
2018-05-30 17:37:47 2018-05-30 17:37:4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글 쓰는 배우로 유명한 배우 박정민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변산’ (감독: 이준익 | 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에 대한 캐스팅 뒷얘기를 카카오 브런치를 통해 연재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 출연 이후 홍보활동 당시 블로그를 통해 연재한 ‘귀여운 베키의 이중생활’과 2016년 발매한 산문집 ‘쓸만한 인간’을 통해 글 잘 쓰는 배우로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왔다.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마지막 영화인 ‘변산’에서 그는 한 물 간 래퍼로 출연한다. 이번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난 28일 카카오 브런치에 공개한 1화에는 이 감독의 전화 한 통으로 이뤄진 유쾌한 ‘변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처음 공개됐다.
 
영화 '변산' 촬영 현장 스틸.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2017년 2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진태’ 캐릭터를 위해 피아노 연습에 몰두하던 시기, 이 감독의 전화를 받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린 박정민의 에피소드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절로 자아낸다.
 
당시 이 감독은 박정민에게 “정민아 너 랩 잘하지?” “비와이만큼 하지?” “도끼만큼은 하지?”라고 질문을 쏟아내며 박정민을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의 전화 통화 내용은 글로만 접해도 웃음을 자아낼 정도로 격이 없는 느낌이었다.
 
이후 이 감독을 통해 ‘변산’ 시나리오를 전해 받은 박정민은 단 숨에 읽은 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박정민은 영화의 첫 번째 퍼즐이 된 순간의 행복한 기억을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글로 읽는 사람의 시선을 한시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변산’의 두 번째 퍼즐 김고은의 캐스팅 비하인드와 무명 래퍼 ‘학수’ 역할을 위해 래퍼이자 프로듀서 ‘얀키’를 찾아가게 된 사연까지 시종일관 이어지는 유쾌한 스토리는 다음 회 차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박정민 김고은이 출연하는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흑역사로 가득한 고향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와 그 친구들의 얘기를 담았다. 오는 7월 초 개봉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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