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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음극소재 전기차 배터리 용량 2배 향상
2018-05-31 10:55:38 2018-05-31 10:55:3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더블유에프엠(035290)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SiOx(산화물계)을 첨가한 복합 음극소재가 기존 인조흑연만을 사용한 풀셀과 비교해 용량이 약 2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현정은 자동차부품연구원 에너지저장시스템 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을 통해 확인 된 결과로,  더블유에프엠의 SiOx가 첨가된 복합 음극소재(SiOx 5%+인조흑연 95%)를 고용량 양극소재(NCM811) 소재와 결합한 것과 기존 인조흑연만 사용한 풀셀을 비교 분석한 결과치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현재 370mAh/g(이론용량)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 인조흑연에 더블유에프엠의 복합 음극소재를 적용하면 약 450~500mAh/g까지 용량이 향상돼 글로벌 전기자동차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더블유에프엠이 개발한 고용량·저가 SiOx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기존 SiOx 독점기업보다 50%이상 낮고 대량 합성이 가능하다. 또한 이 SiOx를 5~10% 인조흑연에 첨가할 경우,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는 약 15~25% 늘어나며, 무게는 25%이상 저감할 수 있어 자동차 주행 효율을 약 20%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는 "이번 테스트 결과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용량증가 확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후속연구로 다이노(자동차 실차 테스트) 추가 진행을 통해 자사 음극재 기술력을 확인하고 고객사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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