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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음악 황금기' 되길"…레이 첸, 새 앨범 'The Golden Age'
2018-06-01 15:16:47 2018-06-01 15:17:2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대만의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Ray Chen)이 영국의 클래식 음반사 '데카' 소속으로 첫 앨범 'The Golden Age'를 1일 발매했다.
 
레이 첸은 '경이로운 재능(워싱턴 포스트)', '아름답고 젊은 음색과 활력, 경쾌함 등 뛰어난 자질을 갖춘 순수한 뮤지션(막심 벤게로프)' 등 세계 유수 언론들의 호편을 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지난 2012년에는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노벨상 콘서트 무대에서 최연소 솔로이스트로 연주를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니 레이블 소속으로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한 뒤 지난해에는 데카 클래식과 계약을 맺었다. 이번 앨범 'The Golden Age'은 데카에서 내는 첫 앨범이다.
 
앨범의 첫 트랙 'A New Satiesfaction'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제1번과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을 담은 곡이다. 레이 첸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미 5만여건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Syncopation', 'Schön Rosmarin' 등 프리츠 클라이슬러, 야사 하이페츠 등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작곡한 곡들, 드뷔시의 ‘달빛’을 새롭게 편곡한 곡도 담겼다.
 
로버트 트레비노(Robert Trevino)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노아 벤딕스-발글레이(Noah Bendix-Balgley),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Amihai Grosz), 첼리스트 스테판 콘츠(Stephan Koncz) 등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레이 첸은 "다양한 옛 스타일을 담아내려 했다"면서도 "우리가 계속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창작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우리 시대가 음악의 황금기로 불릴 수도 있다는 철학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17일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 공연도 갖는다.
 
레이 첸 'The Golden Age'. 사진/유니버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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