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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노조, 임시 사무공간 확보
사옥 내 2층 게스트회의실 사용
2018-06-11 20:52:06 2018-06-11 20:52:06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사원 노조인 '공동성명'이 사옥 내 임시 사무공간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사와 3차 공식 교섭을 한 공동성명은 회사 내 2층에 위치한 1·2번 게스트회의실 2개를 임시 사용한다. 네이버는 다음주까지 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은 "이 회의실을 사전에 예약했거나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회사 동료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다"고 밝혔다.
 
공동성명 스태프는 총 6000시간의 임시 근로시간 면제를 확보했다. 전체 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공동성명 스태프는 이날 확보한 시간을 나눠 사용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은 2차 교섭이 있던 지난달 30일 노조 스태프의 근로시간 면제와 임시사무실 제공을 요구했다.
 
공동성명은 지난 교섭 때 16개 법인의 통합 교섭안을 사측에 제안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이 안을 16개 법인에 확인한 결과 각 법인이 통합 교섭에 어려움을 표했다고 밝혔다. 향후 법인 개별 교섭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동성명 관계자는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지 한달이 돼가지만 구체적인 내용 검토가 안 되는 것 같다"며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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