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북미 합의에도 약보합…다우 0.01% 하락
입력 : 2018-06-13 08:38:40 수정 : 2018-06-13 08:38:4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1%) 하락한 2만5320.7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5포인트(0.17%) 오른 2786.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87포인트(0.57%) 높아진 7703.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북미 합의 내용에 대해 크게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87년 유명세를 떨쳤던 폴 투도르 존스 매니저는 “놀랄만한 요소가 없었다 보니 시장이 반응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에 관망세가 짙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3일부터 이틀간 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이번 FOMC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상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2.00%가 된다.
 
다만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인상 전망치 상향여부다. 연준은 3차례 인상 전망을 유지했으나 최근 4차례 인상을 전망하는 위원들이 늘어나면서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고용호조, 물가지수 상승 등도 추가 인상 전망을 뒷받침 하고 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금융 시장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이 4차례 인상을 확실시 할 것인지 관망하고 있다”며 “다만 (4차례 인상으로)경제가 탄력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아직 경제가 불충분하다는 전망으로 나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2.8% 상승해 2012년 2월의 2.9% 상승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날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0.08% 낮아진 12.3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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