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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미 금리인상 부담에 국내주식형 하락
2018-06-17 10:00:00 2018-06-17 10: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이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 주식형펀드가 하락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2.00% 하락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협주를 중심의 상승이 있었으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형별로는 소형주(-2.26%)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중형주(-1.52%)와 대형주(-1.99%)도 하락했다. 또 성장주(-1.93%)와 가치주(-2.01%) 역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8770억원 감소한 61조1460억원을 기록했다. 미 FOMC의 정책금리 인상 단행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덱스주식기타 유형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배당 유형인 ‘KB퇴직연금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이 1.24%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다.
 
이어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3Class’,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A-E’, ‘흥국로우볼전략증권자투자신탁1[주식]C-i’, ‘KB장기플랜증권투자신탁(주식)C5’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만기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단기물은 미 FOMC의 매파적 움직임으로 금리가 상승한 반면, 장기물의 경우 부진한 고용지표에 금리가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1.30bp 상승한 2.23%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20bp 하락한 2.71%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32%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0.6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도(1.59%), 유럽(0.69%), 북미(0.49%)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베트남(-1.92%), 러시아(-1.80%), 신흥유럽(-1.61%) 펀드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가 2.46%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P2’,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1(주식-재간접형)종류A’,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미래에셋연금인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P2’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7% 하락한 가운데 신흥국채권 유형인 ‘멀티에셋삼바브라질연금저축증권자투자신탁[채권]_C’이 수익률 0.74%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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