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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구속 기소
명예훼손 등 혐의…지난 7일 구속적부심 기각
2018-06-18 16:07:02 2018-06-18 16:07:0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JTBC 최순실 태블릿피시 조작 주장을 피며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이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변씨를 지난 15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변 고문은 책자 등을 통해 "JTBC에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위 태블릿피시를 입수한 후,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변 고문은 손 사장의  집앞과 손 사장의 부인이 다니는 성당 앞까지 찾아가 시위를 하면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가족들에 대한 위협행위를 지속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그간 검찰과 국과수의 태블릿피시에 대한 포렌식 결과와 특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법원의 판결 등에 의해 '태블릿피시 조작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지난달 40일 변 고문에 대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 고문은 지난 7일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에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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