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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만찢남’ 강동원”…영화 ‘인랑’ 스틸 공개
2018-06-19 10:09:09 2018-06-19 11:39:1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역시 ‘만찢남’ 강동원이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김지운 감독 신작 ‘인랑’ (배급: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제작: ㈜루이스픽쳐스)의 주인공 ‘임중경’을 연기한 강동원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19일 공개됐다.
 
영화 '인랑'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영화 ‘골든슬럼버’ ‘1987’ ‘마스터’ ‘가려진 시간’ ‘검사외전’ ‘검은 사제들’ ‘군도: 민란의 시대’까지. 강동원은 매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 잡아 왔다. 이번 ‘인랑’에서도 인간병기에 생명을 불어 넣으며 늑대의 가면 뒤로 인간의 마음을 감춘, 한국 영화 초유의 캐릭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인랑'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강동원이 연기한 ‘임중경’은 남북통일을 앞둔 2029년 혼돈기 새로운 경찰조직 ‘특기대’의 최정예 특기대원으로 창립 1년 후, 열 다섯 명의 소녀가 사망한 ‘피의 금요일’ 과천 오발 사태로 인해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은 인물이다. 임무 수행 도중 눈 앞에서 ‘섹트’의 폭탄 운반조 빨간 망토소녀가 자폭한 후 소녀의 유품을 전하기 위해 언니인 ‘이윤희’를 만나고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그녀에게 끌리는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이번 작품에서 강동원은 40kg이 넘는 강화복을 착용하고 늑대와 인간 사이 그 경계선에 선 ‘임중경’을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감성으로 완성한다.
 
영화 '인랑'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강동원은 “인간의 길과 짐승의 길 사이에서 갈등하는 ‘임중경’ 캐릭터에 의문을 던지기 보단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 가면서 고민하고 표현했다. 색다른 모습,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강동원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태가‘임중경’ 캐릭터를 가장 근사하고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정말 잘 표현해줬다”고 강동원이 표현한 ‘임중경’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온 김지운 감독 신작 ‘인랑’은 다음 달 25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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