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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 만나 "국제정세 변해도 북중관계 발전 변함없어"
2018-06-20 08:31:20 2018-06-20 08:31:2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국제정세 변화와 관계없는 북중관계의 지속 발전 필요성을 밝혔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북중 우호발전 관계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고히 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과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 각국이 협력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반도 정세 변화 속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평화수호 등에서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착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전 사전행사를 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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