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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중기 혁신·협업의 해답"
'2018 중기 리더스포럼' 개막…'협동조합 통한 중기간 협업' 화두
2018-06-21 15:15:11 2018-06-21 16:23:31
[제주=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중기의 미래 비전과 정책이슈를 고민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21일 개막했다. 올해 리더스포럼에서는 협동조합을 통한 중기간 협업 정신 강화가 화두로 제시됐다.
 
이날 제주 롯데호텔서 열린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한국경제의 해답을 중소기업의 혁신과 협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소기업계를 향해 "스스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계 성장에 대해 설파했다. 박 회장은 "협동조합은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상의 플랫폼"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55년간 지속된 협동조합 공동사업 담합적용을 배제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남북, 북미 관계 개선 흐름에 발맞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남북경제협력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가동과 제2·제3의 개성공단을 조성해 중국시장을 내수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만들고 북한 근로자 기술연수생 도입과 기술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에 북한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매해 6월경 개최된다.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대표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대표 외에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사진/중기중앙회
 
제주=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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