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장 위촉
2018-06-21 18:23:01 2018-06-22 08:21:3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이 최고 권위의 국제 피아노콩쿠르인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0일 평창대관령음악제 사무국은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손열음이 예선 심사위원장에 위촉됐음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Ferruccio Busoni, 1866~1924)를 기리기 위해 그의 사후 25년 기념 해인 1949년 제정됐다. 알프레드브렌델, 마르타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한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쿠르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제60회 부조니 콩쿠르에서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부조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2년에 한번 격년제로 홀수 해에 열리며 대회가 열리지 않는 짝수 해에 예선을 진행한다.
 
올해는 8월22~29일까지 예선이 열린다. 본선은 이듬해 8월20~30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그간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마르타아르 헤리치 등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이 심사위원을 맡아왔다. 손열음 이전에 한국인이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2001년 이미주, 2002·2004·2006년 김미경, 2010년 김대진, 2011년 백건우, 2012년 한동일, 2013년 진은숙이 있었다.
 
손열음은“역사와 전통이 있는 콩쿠르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며“새로운 음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역할에도 책임감을 느껴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 무대에서 피아니스트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손열음은 올해 3월 평창대관령음악제 제3대 예술감독에도 위촉됐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