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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국내주식형 하락
2018-06-24 10:00:00 2018-06-24 10:12:4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주식형펀드가 약세를 기록했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4.02%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로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중형주(-5.92%)와 소형주(-5.13%)가 대형주(-4.42%)보다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또 성장주(-3.12%)보다 가치주(-6.94%)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1조7480억원 감소한 59조3980억원을 기록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덱스200 유형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중소형 유형인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A-E’이 0.24%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NH-Amundi4차산업혁명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 ‘미래에셋소비성장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종류C’,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lassA-E’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전구간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8.10bp 상승한 2.14%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1.50bp 하락한 2.60%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94%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1.9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0.72%), 북미(0.56%), 인도(0.12%)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베트남(-3.85%), 중국(-3.71%), 신흥아시아(-2.66%)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북미주식으로 분류되는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A’가 4.10%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 2’,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RP(퇴직연금)’,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7%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퍼시픽채권 유형인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채권)종류A’이 수익률 2.1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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