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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협동로봇 유럽시장 본격 진출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 6개 대리점 동시 계약
2018-06-25 13:23:51 2018-06-25 13:23:51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유럽 대리점 6개사와 유럽지역의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맺는 파트너십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한화로보틱스라는 사업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해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유럽에는 기존 1개 대리점만 운영 중이었으나 협동로봇 시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HCR 제품이 인정받으며 추가로 6개 대리점과 동시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화로보틱스 파트너십데이에서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장우석전무(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정밀기계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 'HCR-5'를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 전무는 "올햐 3분기 내에 독일, 4분기 중 미국에 판매 거점도 설립하는 등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이다. 금속가공과 플라스틱 사출 기계 공정과 같이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이나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 등에 쓰인다.
 
현재 협동로봇 시장은 UR(유니버설 로봇), ABB, 리싱크 로버틱스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55억원 규모였으나 오는 2023년에는 4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55% 규모의 성장을 업계는 예상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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