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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국내주식형, 3주 연속 하락
2018-07-01 11:00:00 2018-07-01 11:46:4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84%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이 중국 제품에 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모든 조치를 통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소형주(-2.06%)가 대형주(-0.91%)와 중형주(-0.28%)보다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또 성장주(-0.84%)보다 가치주(-1.15%)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1440억원 감소한 59조254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보호 무역 강화 조치로 무역갈등이 심화된 것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일반 유형인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자투자신탁1(주식)(C-e)’이 1.1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S’, ‘메리츠코리아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종류C-1’, ‘메리츠코리아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Pe’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되며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2.90bp 하락한 2.12%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50bp 떨어진 2.56%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34%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3.7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1.45%), 신흥유럽(1.43%), 베트남(-1.05%)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6.31%), 친디아(-5.27%), 중화권(-4.83%) 펀드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글로벌섹터로 분류되는 ‘블랙록월드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가 2.50%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e’,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수익률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신흥국채권 유형인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국공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A’이 수익률 0.4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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