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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박길연 신임 대표 취임…"농가와 상생, 글로벌 도약" 다짐
계열사 두루 거친 축산전문 경영인…농가 소득 2억 달성 천명
2018-07-02 14:25:24 2018-07-02 14:25:24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전문경영인으로 박길연 신임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주)하림은 2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박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사육현장에서 판매본부장을 맡았고, 올품의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사업의 사육과 생산, 영업과 경영까지 전 부분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축산전문 경영인으로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박 대표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남을 먼저 이롭게 해야 나또한 이롭게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농가 상생경영을 통해 연평균 조소득 2억원 소득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와 함께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 하림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안전을 기본 바탕으로 품질과 위생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상품을 제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선도하는 식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회사가 2030년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는 모두가 한 뜻으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며 "하림의 끝없는 도전 정신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전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지난달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새롭게 하림을 이끌어갈 전문경영인으로 박 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이문용 전 하림 대표이사는 상임 고문으로 자리해 기업 발전에 기여키로 결정했다.
 
 
박길연 (주)하림 신임 사장이 지난 2일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하림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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