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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기내식 사태로 심려 끼쳐 죄송"
2018-07-04 17:34:28 2018-07-04 17:34:28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지난 1일부터 발생한 기내식 대란과 관련, 4일 "국민 여러분께 우리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 끼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먼저 협력회사였던 고 윤규석 대표가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족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광화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고객들과 임직원에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했다. 김 사장은 앞서 임직원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겨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기내식 공급으로 인한 지연, 기내식 미탑재 상태를 해결해 운항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납품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차질을 빚어 기내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흘째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아예 기내식 없이 이륙하는 '노밀' 항공편이 속출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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